그 맛이 달고 향기로워 입에 머금고 차마 삼키기가 아깝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석탄향(惜呑香)’이라고도 한다. 『임원경제지』·『양주방』·『음식방문』·『술방문』 등에 기록되어 있다.
제조법을 보면 『임원경제지』에서는 백미 두 말을 곱게 가루내어 물 한 말과 섞어 죽을 만든 것에 누룩가루 한 되를 섞어 겨울에는 7일, 여름에는 3일을 익힌 뒤에 찹쌀 한 말을 쪄서 덧술하여 빚어두면, 7일 만에 쓴맛이 사라지고 단맛의 술이 된다고 하였다.
또, 『음식방문』에는 백미 두 되로 범벅을 만들어 가루누룩 한 되와 섞어, 겨울은 7일, 가을과 봄은 5일, 여름은 3일 동안 익힌 뒤 찹쌀 한 말을 깨끗이 씻어 익혀 채우고, 끓인 물 한 말과 술밑을 한데 섞어 빚은 것을 7일 뒤에 쓴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