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에 발표된 4분의 4박자의 경쾌한 곡이다. 가사의 1절과 2절은 다음과 같다.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고운 댕기도 내가드리고
새로사온 신발도 내가신어요
우리동생 저고리 색동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하시고
우리들의 절받기 좋아하세요
작요·작곡자 윤극영은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작곡가로 「설날」외에도 「반달」·「따오기」·「고드름」 등 후세에까지 널리 애창되고 있는 동요를 수없이 작곡하였다. 그는 음악을 전공한 음악도였으나 문학적인 기량이 풍부하여 그의 동요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어린이의 생활감각이나 시대적 상황에 의한 민족감정이 잘 나타나 있다.
1924년부터 1926년 사이에 작곡된 17곡의 창작동요를 엮어 1926년에 『반달』이라는 동요집을 엮어내고, 같은 해에 동요레코드도 출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