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분권 1책(115장). 목활자본. 1564년(명종 14) 관찰사 남궁침(南宮忱)이 각 고을에 비용을 분담시켜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정이 쓴 발문이 있다.
주돈이(周敦頤)·정호(程顥)·정이(程頤)·장재(張載)·소옹(邵雍)·사마광(司馬光)·주희(朱熹) 등 7현의 유상(遺像)과 목록, 뒤이어 찬 13편, 잠 12편, 설 1편, 명 33편, 시 111수, 녹 1편, 문 6편, 논 1편, 서(序) 4편, 기 9편, 부 4편, 부시(附詩) 1수, 행실(行實) 7편, 보록(補錄)인 설과 행장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고, 끝으로 「인설도(仁說圖)」가 그려져 있다.
찬은 주돈이·정호·정이·소옹·장재·주희 등에 대한 유상찬(遺像贊)으로 그들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내용이다. 그 밖의 시문은 이들 송유(宋儒)들이 저술한 것으로 모두 뛰어난 글이다.
보록의 행장은 주희가 그의 스승 이연평(李延平)에 대하여 쓴 것이다. 끝에 수록된 「인설도」는 인(仁)에 대한 성리학적 견해를 도표화한 것으로 미발(未發)·이발(已發)의 관계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