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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조경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89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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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조경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8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1권 5책, 부록 1책, 합 11권 6책. 활자본. 1789년(정조 13) 아들 진구(鎭球)가 간행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같은 내용의 초고본과 정서본이 혼합된 20책의 필사본이 있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3에 시 516수, 권4·5에 소차(疏箚) 41편, 서계(書啓) 14편, 의(議) 1편, 전(箋) 6편, 권6에 서(書) 1편, 서(序) 13편, 권7에 기(記) 12편, 제발(題跋) 11편, 논(論) 2편, 권8에 제문 21편, 애사(哀辭) 6편, 묘지(墓誌) 5편, 권9에 묘갈문 2편, 묘표 3편, 비(碑) 2편, 행장 1편, 시장(諡狀) 2편, 권10에 잡저로 문원(文原)·변한(辨韓)·문답(問答)·해(解)·설(說)·명·찬·상량문·후기(後記)·책제(策題) 등 22편, 권11에 강설(講說)·만록(謾錄), 부록으로 저자의 간략한 세계(世系)와 연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그 내용이나 운율에 있어 평범하지만, 25수에 이르는 오언율시인 「화창명시(和滄溟詩)」는 그의 시재를 말해 주듯이 속작(速作)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내용이 충실하다.

여느 유학자와 마찬가지로 소차나 서계 등도 관작을 사직하는 내용이거나, 임금에게 유학을 숭상하고 정도(正道)를 밝혀야 한다는 권간(勸諫)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잡저·강설·만록 등 역시 경전에 관한 부연이거나 선현의 학설 가운데 자기 견해에 따라 취사선택한 것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잡저의 「태극문답」에서 태극도 제1권(第一圈)에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이유, 수화(水火)는 교계(交係)되어 있으면서 금목(金木)은 교계가 없는 것, 오행(五行)에서는 ‘수(殊)’자를 쓰고 이기(二氣)에서는 ‘실(實)’자를 쓴 것, 각일기성(各一其性)에서의 성이 본연의 성인가, 기질의 성인가 등등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견해를 밝힌 것이라든지, 만록에서 주로 『주역』에 대해 다룬 것에서 저자는 성리학의 이기문제(理氣問題)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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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임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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