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성경현(成庚賢). 성인호(成仁浩)의 아들이다.
길림문광학교(吉林文光學校)를 졸업한 뒤 1930년 북만주에서 결성된 한국독립당에 입당하여 오상현지구(五常縣地區) 조직 및 선전원으로 활약하였다.
1931년 만주사변이 발생하자 한국독립당의 당군(黨軍)으로 편성된 독립군사령부 최단주(崔檀洲) 중대의 소대장으로서 항일 중국군과 합작하여 쌍성현(雙城縣)에 주둔하는 일본군수비대와 싸웠고, 1932년 지청천(池靑天) 부대의 소대장이 되어 중국군과 합작하여 영안현(寧安縣)에서 일본군과 교전하여 많은 공을 세웠다. 지청천의 밀령을 받고 일본인 특무장교와 중국인 은여경(殷汝耕) 살해를 기도하였다.
1939년 6월 9일 은여경이 열차편으로 거통관(居痛關)을 통과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달리는 열차에 폭탄 공격을 하였으나 실패하고 동지 김병인(金秉仁)이 사살되고 말았다. 1941년 산시[山西]의 대동전투(大同戰鬪) 유격전에 참전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