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으로 보이는 밝은 별들을 그 상대적인 배치에 따라 알기 쉽게 묶어서 부른 이름인데, 오늘날의 별자리 또는 성좌의 옛 명칭이다. 그러나 엄격히 말해서 별자리와는 그 뜻이 약간 다르다.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하늘의 적도와 황도 근처에 있는 별들에 국한할 때가 많다.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잘 보이는 하늘을 삼원(三垣)과 이십팔수(二十八宿), 그리고 근남극성(近南極星)으로 크게 나누는데, 삼원과 근남극성을 제외한 나머지 하늘의 별들을 28개로 다시 구분하여 그 하나하나를 그 구역에 해당하는 수(宿)의 영역으로 정하였다.
1개의 수의 영역에는 이를 대표하는 수가 1개 있고, 그 수의 동서남북에 몇 개의 작은 별자리가 있다. 이 작은 별자리들을 수와 구별하여 좌(座) 또는 성좌라고 부른다. 동서방향의 너비와 남북 방향의 길이로 정하는 수의 영역은 수마다 서로 다르다.
각수에 속하는 좌와 별의 개수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데, 남병길(南秉吉)의 『성경(星鏡)』에 의하면 [표] 와 같다.
[표] 星鏡의 二十八宿
宿 | 宮 | 座數 | 星數 |
---|---|---|---|
角 | 辰 | 11 | 41 |
亢 | 卯 | 7 | 22 |
泗 | 卯 | 11 | 35 |
房 | 卯 | 7 | 21 |
心 | 寅 | 2 | 5 |
尾 | 寅 | 5 | 21 |
箕 | 寅 | 3 | 8 |
斗 | 丑 | 10 | 52 |
牛 | 子 | 11 | 54 |
女 | 子 | 8 | 54 |
虛 | 子 | 10 | 34 |
危 | 子 | 10 | 50 |
實 | 亥 | 10 | 106 |
壁 | 戌 | 6 | 21 |
奎 | 戌 | 9 | 42 |
婁 | 酉 | 6 | 33 |
胃 | 酉 | 7 | 39 |
昴 | 酉 | 9 | 47 |
畢 | 申 | 14 | 89 |
脾 | 申 | 3 | 16 |
參 | 申 | 6 | 25 |
井 | 未 | 19 | 93 |
鬼 | 牛 | 7 | 29 |
柳 | 牛 | 2 | 11 |
星 | 牛 | 4 | 31 |
張 | 巳 | 1 | 6 |
翼 | 巳 | 1 | 22 |
軫 | 辰 | 2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