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禪僧). 법호는 쌍월(雙月). 학식이 심원하고 지행(知行)이 깊었다. 표충사(表忠祠)와 수충사(酬忠祠)의 총섭(摠攝)을 맡았다. 언제나 두타행(頭陀行)을 즐겨 행하였으며 참선, 정진하였다.
1852년(철종 3)에 화주(化主)가 되어 유성종(劉聖鍾)의 집에서 『유마경(維摩經)』 3권,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1권, 『아미타경(阿彌陀經)』 1권의 경판을 판각하였고 철원 보개산 성주암(聖住庵)에 봉안하였다. 제자로는 철경(鐵鏡) 등이 있으며, 문집과 일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