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에 민사평(閔思平)이 지은 악부시.
개설
내용
6수 가운데에서 확실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네 번째 시와 다섯 번째 시이다. 네 번째 시는 악지에 있는 「삼장(三藏)」으로 해설도 있고, 또 원가인 「쌍화점」이 지금 그대로 남아 있어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섯 번째 시는 악지의 해설과 비교해 볼 때 「안동자청(安東紫靑)」임에 틀림없다.
확실하지는 않으나 추정이 가능한 것은 첫 번째 시와 여섯 번째 시이다. 첫 번째 시는 시구에 용안이라는 말이 나오고, 이 작품을 첫머리에 위치시켰다는 점과 그 내용으로 볼 때, 이 시는 충혜왕이 음란한 노래를 좋아하여 스스로 지었다는 「후전진작(後殿眞勺)」으로 추정된다.
여섯 번째 시는 악지에 나오는 「월정화(月精花)」로 추정된다. 악지의 해설에 의하면, 진주 사록(司錄) 위제만(魏齊萬)이 기생 월정화에게 반해서 그 부인을 병들어 죽게 하였는데, 읍인들이 그것을 슬퍼하여 부인의 생존시의 고통과 그 남편의 광혹을 노래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추정조차 불가능한 것은 두 번째 시와 세 번째 시이다. 두 번째 시는 떠도는 물 위의 거품들을 굵고 성긴 베주머니에 주워 담아 어깨에 메고 온다는 것으로, 인간세사의 환멸과 허무에 비유한 것이다. 세 번째 시는 검은 구름다리 끊어지고, 은하수 기울어진 이 캄캄한 깊은 밤에 진흙이 끝없는 거리를 어디라고 가느냐라는 내용으로, 말세 어지러운 환도에 굳이 출세를 위하여 나서려는 남편의 모험을 만류하는 현처의 간곡한 소회인 듯도 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급암시집(及菴詩集)
- 『한국문학통사 2』(조동일, 지식산업사, 1983)
- 「고려말기(高麗末期)의 소악부(小樂府) -고려속요(高麗俗謠)와 사대부문학(士大夫文學)-」(이우성, 『한국한문학연구』1, 한국한문학연구회, 1976)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