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다목적댐 사업은 정부 주관하에 산업기지개발공사(현 한국수자원공사)에 의하여 발전, 홍수조절 및 용수공급을 위하여 다목적으로 건설된 발전소이다.
소양강은 총수로 연장 166.2㎞로서 한강수계를 형성하는 북한강의 최대지류이며 소양강 다목적댐은 유역면적이 약 2,700㎢로 춘천시에서 동북방으로 13㎞ 떨어진 소양강 계곡에 위치한 높이 123m의 댐으로 총 저수 용량은 약 29억t이며 5억t의 홍수 조절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사업의 일환으로 1967년 4월 착공, 1968년 10월에 준공되었으며 내자 203억500만 원, 외자 2165만1000달러, 합계 289억7700만 원이 소요되었다. 이 중 외자는 대일청구권자금으로 충당되었다.
1950년 한국전력주식회사에서 수력발전 단일목적으로 계획되었으나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기본 조사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1969년 4월 본격적인 건설사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발전설비는 시설용량 20만㎾(10만㎾×2기)의 입축 프란시스형 수차발전기로 연 353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유효낙차 67∼110.5m, 최대 사용수량은 502㎥/sec(251㎥/sec×2기)이다. 생산된 전력은 1973년 9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하여 154㎸의 송전선로를 통하여 제천변전소로 공급하고 있다.
소양강다목적댐 건설로 연 353GWh의 자체발전 외에 하류의 의암·청평·팔당발전소에서도 연 61GWh의 발전량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되어 모두 연간 414GWh의 전력 증산이 가능하며, 5억t의 홍수조절로 수도권을 포함한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크게 절감시킬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