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목판본. 태능이 죽은 지 약 150년 뒤인 1800년(정조 24)에 태능의 6세 법손(法孫)인 춘담(春潭)이 시 200여수를 모아, 담양 옥천사(玉泉寺)에서 간행하였다. 권수에는 1795년에 정범조(丁範祖)가 쓴 서문과 이윤상(李輪祥)의 서문이 있으며, 권말에는 태능의 행장과 비문, 상찬(像贊), 1800년에 이면휘(李勉輝)가 쓴 발문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시는 대부분 선의 세계를 음미한 것이며, 가까운 승려나 선비들과 주고받은 시도 일부 수록되어 있다. 이들 시 이외에도 「용추사법당중창기(龍湫寺法堂重創記)」 1편이 수록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