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 출생. 어린 시절에 만주 북간도로 이주하여 광복 뒤에 귀국, 1949년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동요창작에 남다른 의욕을 보여 대학 재학 때 습작으로 작곡한 「얼룩송아지」(박목월 작사)가 1948년에 편찬된 국정음악교과서에 수록되면서 동요작곡에만 전심하여 약 300곡의 동요곡을 발표하였다.
1956년에는 윤석중(尹石重) 작사, 손대업 작곡으로 된 『새싹노래선물』을, 1960년에는 자신의 대표 작품집인 『송아지』를, 1963년에는 창작동요곡집 『꽃나팔』을 각각 엮어 출판하였다.
1964년부터 국민학교 음악담당교사의 작곡지도를 하기 위하여 한국동요작곡연구회를 창립하여 1980년까지 회장직을 맡아 운영하였다.
그의 작품은 선율에 있어 한국적인 음률(音律)이 짙게 표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그는 동요창작에 있어 음악성을 높여 동요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