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광도(七狂圖)와 십현도(十賢圖)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이다.
1617년(광해군 9) 인목대비(仁穆大妃) 유폐사건에 항의, 상소하였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우국지사들이 이 곳에 잠적하였는데, 이들을 칠광십현(七狂十賢)이라 한다. 1899년 그 후손들이 그 유지에 영당을 세워 칠광도와 십현도를 봉안하고 춘추로 향사하였다.
칠광은 김대립(金大立) · 김응빈(金應贇) · 김감(金堪) · 송치중(宋致中) · 송민고(宋民古) · 이상형(李尙馨) · 이탁(李逴) 등이고, 십현은 김응빈 · 김감 · 송치중 · 송민고 · 이탁 · 김관(金灌) · 김정(金濎) · 김급(金汲) · 김우직(金友直) · 양몽우(梁夢禹)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