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Suriname)

수리남의 국기
수리남의 국기
외교
지명/국가
남아메리카 동북부에 있는 공화국.
이칭
이칭
수리남공화국, Republic of Suriname
정의
남아메리카 동북부에 있는 공화국.
개관

정식 명칭은 수리남공화국(Republic of Suriname)으로,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386㎞이다.

면적은 16만 3820㎢이며, 인구는 약 58만 5천 명(2018년 현재), 수도는 파라마리보(Paramaribo)이다.

종족구성은 인도계 힌두스탄이 37%, 흑인계 크레올족이 31%, 인도네시아계인이 15.3%, 흑인이 10.3% 등이다. 언어는 네덜란드어와 토착어인 타키타키어가 널리 사용되며, 종교는 힌두교 27%, 이슬람교 20%, 가톨릭교 23%, 개신교 25% 등으로 다양하다.

국토의 대부분이 미개발지역으로 인구는 해안지방에 집중되어 있다. 보크사이트·목재·수산물·석유 등 자연자원은 풍부하나 전반적으로 저개발상태에 있다. 주로 1차산품인 쌀·바나나를 수출하고 있으며 풍부한 보크사이트를 원료로 알루미늄제조업이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8년 현재 국내총생산은 34억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5,799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임기 5년의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제이며, 의회는 임기 5년의 단원제(51석)이다. 주요 정당은 국민민주당(NDP), 노동당, 민주주의·발전·신국민전선(NF) 등이다.

약사

이 지역은 1581년 이후 400년 가까이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아오다 1975년 11월 25일 독립하면서 기존 지배계층이 정권을 이어받았으나 1980년 11월 군사쿠데타로 헌법이 정지되고 의회가 해산되었다.

그러나 약화되는 경제상태에 부담을 느낀 군사정부는 자유선거실시 및 헌법개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미국 및 미주기구(OAS)의 압력으로 1996년 9월 실시된 선거에서 위즈덴보쉬(Wijdenbosch) 대통령정부가 출범하였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75년 유엔에, 1979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으며, 1983년 제7차 뉴델리비동맹정상회담에서 임기 3년의 부위원장국에 피선된 바 있다.

한국과의 관계

우리나라는 1975년 11월 28일 정식 수교하였으며, 2008년 현재 주 베네수엘라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수리남과의 관계는 수리남 독립 이전인 1950년부터 시작되었다. 6·25전쟁 당시에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네덜란드군 중에는 네덜란드령에 속하여 있던 수리남의 장병이 소수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 부산 유엔묘지에는 수리남장병묘소가 네덜란드전몰장병묘소와 함께 있다. 수리남에는 1980년 7월한국전참전용사회가 결성되었으며, 한국전참전기념비가 수도의 대통령궁 앞에 서 있다. 한국과 수리남은 수리남 독립 이전인 1975년 10월 총영사관을 개설하였다.

양국은 1976년 8월 사증면제 협정, 1978년 11월 문화 협정, 1982년 6월 경제기술 협정을 체결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

1976년에 한·일·수리남어업합작회사(JAKOSU)가 수리남에 설립되면서 한국의 어업 분야 진출이 시작되었다. 1978년에는 한국원양어업협회에서 선원회관을 건립하여 선원들의 조업활동을 돕고 있다.

수리남에 진출한 한국원양어선단에 의한 연간어획수출액은 1982년 2,247만 달러, 1983년 2,168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2014년 현재 우리나라의 대 수리남 수출액은 1100만 달러로 주종목은 건설중장비·승용차·아연도강판·합성수지·화물자동차 등이고, 수입액은 257만 달러로 주종목은 원목·제재목·고철·박류·고지·연결부품·기타산업기계 등이다.

현재 수리남에는 한·수리남 친선협회, 한·수리남 청년친선협회, 수리남한국전참전용사회가 결성되어 있으며, 이 단체들을 중심으로 양국 간 문화교류 및 상호 이해증진을 위한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수리남에는 신라교역, 마린기업, 홍영수산, 태창수산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53명의 한국민 교민과 40명의 체류자가 있다.

한편, 북한은 1982년 10월 11일 수교하였으나 수리남이 북한과는 같은 비동맹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소극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문헌

『세계각국편람』(외교통상부, 2008)
『한국의 창』(동아일보사, 2008)
『해외동포현황』(외교통상부, 2007)
『세계무역통계』(한국무역협회, 2007)
『주요수출입통계』(관세청, 2007)
『중남미사』(김창환, 송산출판사, 1980)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박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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