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삼국시대에 보덕화상(普德和尙)이 수도도량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창건하였다고 한다. 원래 물왕이절 또는 무량이절이라고 불렀던 것을 한자음으로 쓰면서 수왕사라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원명국사(圓明國師)가 중창하였고, 조선 중기에는 진묵조사(震默祖師)가 중창하였으며, 1951년 공비토벌 때 불탄 것을 1953년에 석진(錫振)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 산신각 · 요사채 · 객사 등과 약수터 옆에 주지 승화가 건립한 진묵영당(震默影堂), 등산객의 휴식을 위해서 건립한 정자가 있다. 특기할만한 문화유산은 없으며, 절 뒤의 암벽에서 흘러나오는 석간수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