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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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권4) / 숙향촌
동문선(권4) / 숙향촌
한문학
작품
고려 명종 때 김극기(金克己)가 지은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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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명종 때 김극기(金克己)가 지은 한시.
내용

고려 명종 때 김극기(金克己)가 지은 한시. 오언고시(五言古詩)로, ≪동문선≫ 권4에 실려 있다. 김극기는 무신란 후인 명종 때 잠시 벼슬한 적이 있으나 불우하게 지내면서, 농민과 가까운 위치에서 농촌생활을 다룬 시를 개척하였는데, <숙향촌>은 그러한 작품의 대표적인 예의 하나이다.

작자가 향촌(香村)이라는 마을을 찾아 하룻밤 묵은 내력을 다루었으므로 제목을 ‘숙향촌’이라고 하였다. 시인은 어디로 가는 길에 궁벽한 산골에 자리잡고 있는 향촌에 이르렀다고 하였다. 구름길을 사오리 걷다가, 푸른 산부리를 점차 내려가서, 까마귀·소리개 놀라 날아가는 데서 비로소 뽕나무 선 마을이 보인다고 하는 것으로 서두를 삼았다.

마을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땔나무로 방을 밝히고, 생선과 게를 차린 밥상에 둘러앉은 농민들과 함께 떠들석한 한때를 보냈다고 하였다. 농촌을 찾아 정겨운 풍경을 보고, 흐뭇한 인정을 다시 느끼는 즐거움을 누린다. 그런데 시인은 잠을 이루지 못해, 밖으로 나가 서쪽 난간을 베고 누웠다가 밤을 지샌다고 하였다.

이튿날이면 떠나야 하니 고독감을 느꼈거나 자기 나름대로의 깊은 고민을 해소할 수 없었다. 이 작품은 소박하고 인정이 넘치는 농가의 정경과 화기애애한 농부들의 모습을 실감 있게 생생히 묘사하였으며, 끝부분에는 나그네의 뒤숭숭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는 외로운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문학통사』 2(조동일, 지식산업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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