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에 조선총독부에 의하여 조사되었다. 전실은 장방형으로서 너비 639㎝이고 전후의 길이는 156.6㎝이다. 천장은 전후에 창방(昌榜)을 가구(架構)시켰고 5개로써 6구(區)로 나누었으며 중앙의 4구를 통해서 벽의 상부에서 내만상(內彎狀)에 사복(蛇服)무늬를 만들었다.
꼭대기를 좁고 평평하게 남겨서 천장으로 하고 내만상의 곳에는 회연(廻椽) 및 지륜상(支輪狀)을 그린 사이에 운문(雲文)을 그렸다. 중앙 3개의 창방 위에는 합장(合掌)을 걸치고 그 위에는 두공(抖拱) 및 주목(肘木)을 올려서 평천장을 지탱하였던 흔적이 있다.
왼쪽의 구는 우평(隅平)의 3각굄이 서로 교차되었고 4층으로서 꼭대기돌을 이어받고 있으며, 오른쪽 구는 창방을 네면에서 4층으로 나오게 하여 천장 꼭대기돌에 이르게 하였다.
벽에는 그림을 그렸으나 떨어져 나가 판단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이 고분의 구조는 다른 고분에서 볼 수 없는 것이며 또한 내부는 그림으로 장식하였으나 여러해 동안 방치해 두었기 때문에 침식되고 파괴되어 문양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