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57년 11월, 『현대문학』에 발표된 박두진(朴斗鎭)의 시.
구성 및 형식
내용
4·5·6·7연은 시인공화국의 구성원인 시인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다란 걸 마음하여 적은 것에 주저하고/이글 이글/분화(噴火)처럼 끓으면서 호소(湖沼)처럼 잠잠한/……/비수(匕首)처럼 차면서도 꽃잎처럼 보드라운”(5연), “미(美)를 잡은 사제(司祭)면서 미의 구도자/사랑과 아름다움 자유와 평화와의/영원한 성취에의 타오르는 갈모자(渴慕者)”(6연).
8연에서는 그러한 시민들이 이룬 공화국의 모습을 “눈물과 외로움과 동경으로 길리워진/시인들의 나라는 따뜻하고 밝다.”라고 하였다. 9연부터는 시인들 나라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구문의 반복을 통해 그려낸다. “시인이자 원정(園丁), 시인이자 목축가, 시인이자 어부들이/고기잡고, 마소치고, 꽃도 심고, 길도 닦고”(9연).
11연 ·12연에서는 ‘∼이 없다’라는 구문을 반복하면서 추방하고 싶은 모든 악덕들을 나열한다. ‘착취 · 도둑질 · 위선 · 당파싸움 · 증수회(贈收賄) · 강제수용소 · 집없는 아이……’ 등이 없다고 한다. “그리하여 아, 절대의 평화, 절대의 평등/절대의 자유와 절대의 사랑/……/시인들의 나라는 시인들의 비원(悲願)/오랜 오랜 기다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12연)라고 하여 희구를 당위로까지 발전시킨다.
마지막 연에서는 전환이 일어나 “어디나 이 세상은 시의 나라가 아니다/아무데도 이 땅 위엔 시인들의 나라일 곳이 없다.”라고 부정하나, 다시 이어서 “이 땅 위는 어디나 시인들의 나라이어야 한다.”로 강하게 긍정하며 끝을 맺는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원전
- 박두진, 『거미와 성좌(星座)』 (대한기독교서회, 1962)
논문
- 김지윤, 「박두진 전후 시의 시간성과 현실인식」 (『한국시학연구』 47, 한국시학회, 2016)
- 신동욱, 「박두진(朴斗鎭) 시(詩)에 있어서 저항과 지속의 의미」 (『세계의 문학』, 1983.12.)
- 이경수, 「박두진 시의 자연 공동체를 구축하는 형식적 특성과 그 현재적 의미」 (『현대문학의 연구』 60, 한국문학연구학회, 2016)
- 정태용, 「박두진론(朴斗鎭論)」 (『현대문학』, 1970)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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