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신사란 일본 후쿠이현[福井縣] 난조군[南條郡] 미나미에치젠조[南越前町] 이마조[今庄]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관련 신을 모시는 신사(神社)이다. 주신(主神)인 스사노오노미코토[素盞鳴命]를 비롯한 오호아나무치노미코노[大已貴命] 이외에 4명의 신을 모시고 있다. 이 신사의 건립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과거에는 축산(燧山)에 있었으나 덴몬[天文] 연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1627년 영주인 마쓰다이라 다다마사[松平忠昌]에 의해 사전(社殿)이 재건되고, 1871년에는 시라히게 신사에 합병되나 1875년에는 다시 분리되었다.
이 신사의 건립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과거에는 축산(燧山)에 있었으나 덴몬[天文] 연간(1532∼1554)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그리고 1627년에 이 지역의 봉건 영주인 마쓰다이라 다다마사[松平忠昌]에 의해 사전(社殿)이 재건되었다. 그러나 1871년에는 같은 지역의 시라히게신사[白鬚神社]에 합병되었다. 그 뒤 1875년에는 다시 분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신에 대한 제사는 매년 5월 8일에 정기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일본어로는 시라기진자라고 한다. 현재 모시고 있는 제신(祭神)은 스사노오노미코토[素盞鳴命]를 비롯한 오호아나무치노미코노[大已貴命] 이외에 4명의 신이다. 그중 주신(主神)은 스사노오노미코토이다. 927년에 성립된 『연희식(延喜式)』이라는 문헌에는 시라기히코신사[信露貴彦神社]로 표기되어 있다.
『일본서기』에 이 신사의 주신인 스사노오노미코토가 그의 아들인 이타케루노미코토[五十猛命]와 함께 신라의 소시모리[曾尸茂梨]라는 곳에 있다가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내용의 설화가 있다. 이처럼 스사노오노미코토는 신라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신이다. 일설에 의하면 그의 본래 고향은 신라라는 견해도 있다.
이 신사와 같은 이름의 신사가 이곳 이외에 기후현[岐阜縣]의 도키군[土岐郡]에도 있으며, 또 효고현[兵庫縣] 히메지시[姬路市]의 아케다[明田]에도 있다. 기후현에 있는 신라 신사의 제신은 하치만대신[八幡大神] · 하치오지신[八王子神] · 스사노오노미코토이며, 효고현에 있는 신라 신사의 제신은 신라대명신(新羅大明神)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일본 아오모리현[靑森縣] 하치노헤시[八戶市] 토츠카지[糖塚字]에 있는 신라 신사는 기온사(祈園社)라고도 한다. 1678년(숙종 4) 9월 하치노헤[八戶]의 영주(領主)였던 미나베 나오마사[南部直政]가 시라기사부로 요시미쓰[新羅三郎義光]를 영내(領內)의 수호신으로서 장자산에 모신 것에서 비롯되는데, 헤이안시대의 무장 미나모토가 신라의 신라선신(新羅善神)을 신앙하여 자신의 아들을 시라기사부로 요시미스라 불렀다.
또한 일본 시가현[滋賀縣] 오스시[大津市]에 있는 신라선신당(新羅善神堂)은 남북국시대 승려 지증대사(智證大師) 원진(圓珍)이 창건한 사당으로 역시 신라 신사라고도 한다. 헤이안시대 무장인 미나모토, 그 밖에도 신라의 일본식 발음인 ‘시라기’라는 이름으로 신사명을 사용하는 경우의 예는 스루가[敦賀]의 구스미[沓見]에 시라기신사[信露貴神社]가 있고, 또 와카사[若狹]에도 시라기신사[白城神社]가 있다. 후쿠오현[福岡縣] 등지에서는 시라기신사[白木神社]라는 이름으로도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이상에서처럼 일본에서 신라 신사를 표현할 때 직접 그 한자 표기를 하는 경우 이외에도 일본식 발음 표기인 신로귀(信露貴) · 백목(白木) · 백성(白城) 등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