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영산(靈山). 호는 의산(義山). 교명은 대식(大植). 경상남도 창녕 출신. 어려서부터 한문을 수학하고 22세 때에는 만주 통화현 합니하(通化縣哈泥河) 무관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뒤 부여현(扶餘縣)에 삼흥학교(三興學校)를 설립, 운영하는 등 교육사업에 힘썼다. 1920년 대종교를 신봉하고 1922년에는 부여현 삼자자(扶餘縣三字子)에서 삼성시교당(三成施敎堂)을 설립하였으며 1923년에 참교(參敎), 1949년 2월에 지교(知敎), 같은 해 6월에 상교(尙敎)에 올랐다.
이어서 1954년에는 정교(正敎)로 승질되어 대형(大兄)의 호를 받았고, 1966년에는 사교(司敎)와 동시에 도형(道兄)의 호를 받았다.
그동안 총본사(總本司) 전무(典務)를 네번이나 거쳤고, 원로원 참의(參議), 삼일원(三一園) 대덕(大德), 재단법인 대종교유지재단 이사 등의 요직을 맡았다. 1966년 4월에는 제2대 부전교(副典敎 : 副敎主)로 취임하여 활동하면서 교단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