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학우단은 1913년 3월 신흥중학교의 교장 여준(呂準), 교감 윤기섭(尹琦燮) 등과 졸업생 김석(金石) · 강일수(姜一秀) · 이근호(李根澔) 등이 중심이 되어 서간도 유하현(柳河縣) 삼원포(三源浦)에서 조직한 독립운동단체였다.
신흥중학교는 1910년 국권피탈 후 무관학교의 설립을 목적으로 서간도 지역으로 망명한 이회영(李會榮) · 이시영(李始榮) · 이상룡(李相龍) 등 신민회 회원들이 1911년 여름 유하현 삼원포에 설립한 신흥강습소(新興講習所)의 후신으로 무관학교였다.
신흥학우단에서는 군사 학술의 연마로 실력 배양, 간행물로 혁명이념의 선전과 독립사상의 고취, 한인 마을 각지에 노동강습소의 개최로 청년에게 초보적 군사 훈련과 계몽교육의 실시, 그리고 소학교의 설립으로 아동교육의 담당을 주요사업으로 하였다.
따라서 이 기관지는 그 같은 독립운동 활동의 일환으로 1913년에 창간되었던 것이다. 그 구성은 광고 · 논단 · 학원(學苑) · 문림(文林) · 소설 · 잡조(雜俎) · 사전(史傳) · 잡보 등의 항목으로 되었다.
특히 <보병전투연구 步戰鬪硏究>와 같이 군사학에 관한 연구가 게재되었던 점은 주목된다. 그리고 <역사(歷史)를 빗냅세다 대동청년(大東靑年)아>나 <안중근전(安重根傳)>을 비롯해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내용의 글들이 여러 번 수록되었다. 아울러 신흥학우단과 관련된 사항들을 게재하였다.
대체로 혁명이념의 선전과 민족의식의 고취에 진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기관지가 언제까지 발행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현전하는 제2권 제2호는 1991년에 발행된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5집에 영인되어 수록되었다. 독립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