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는 전하지 않고 작품에 대한 해설만이 『삼국사기』 열전과 『대동운부군옥』 권8에 실려 있다. 문헌에 장가(長歌)라고 한 것으로 보아 사뇌가 형식의 가요보다 훨씬 긴 노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은 동기는 작자가 원래 성품이 강직하여 의리에 어긋난 일에는 굽힐 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그가 상사인(上舍人)이 되었을 때 하사인(下舍人)이 된 진제(珍堤)라는 간사한 사람에게 참소를 입어 영림(泠林)이라는 곳으로 귀양가게 되었다. 그러나 왕에게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떠나면서 이 노래를 지어 그 뜻을 나타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