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아르헨티나공화국(Argentine Republic)으로,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820㎞이다.
면적은 278만 400㎢, 인구는 4343만 1886명(2015년 현재), 수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이다.
인구의 97%가 유럽계 백인으로, 이탈리아계 35.5%, 스페인계 28.5% 등이다. 언어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가톨릭교 92%, 개신교 2%, 유태교 2% 등이다.
1930년대 이전까지는 농목업으로 성장을 이룩하였으나, 페론주의(Peronism)와 자본주의 경제정책 간의 갈등으로 악순환이 거듭되었다. 특히 1978∼1980년에 이르는 군부의 대외개방경제정책 추진과정에서 과다하게 도입한 외채상환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알폰신(Alfonsin, R. R.) 대통령은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강력한 수입억제 및 수출진흥책을 시행하였으나 실패함으로써 집권말기 극심한 인플레를 겪기도 하였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에서 소득·문호·교육 수준이 최고인 대국으로 문화적으로는 유럽과 직결되어 예술수준이 높으며,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전통적으로 남미문화의 중심을 이루어왔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5631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3271만 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임기 4년의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이며,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6년의 상원(72석)과 임기 4년의 하원(257석)으로 구성된다. 주요 정당은 정의당(페론당,PJ), 급진당(UCR), 평등당(ARI) 등이다.
1516년 발견된 이후 1580년 스페인 식민지가 되었다. 1776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건설되어 유럽과의 항로가 개척되고 무역항으로 발전하자 아르헨티나도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되었다. 마침내 1816년 7월 9일 독립의 영웅 마틴(Martin, S.) 장군의 지휘로 독립을 쟁취하여, 1853년 5월 1일 헌법을 제정하고 현재의 국토로 통일된 이후 1930년까지 농목국가로 번영을 누렸다.
이후 페론(Juan Domingo Peron) 대통령의 국가사회주의정책과 군부 쿠데타의 반복으로 불안이 계속되었으며, 1982년 6월 포클랜드분쟁에서 영국에 패배한 군부의 민정이양으로 1983년 12월 10일알폰신 대통령이, 1989년 7월 8일메넴(Menem,C.S.)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며, 현 페르난데스 크리스티나(Fernandez de Kirchner, Cristina) 대통령은 선거로 선출된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2007년 12월 취임하여 집권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좌파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45년유엔에 가입하였다. 1973년비동맹회의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가 1991년 탈퇴하였다.
미국·중국·러시아 간에 균형된 관계를 유지하면서 실리외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는 경제·기술 분야 등 매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82년 포클랜드분쟁 때 미국의 영국 지원으로 불편한 관계였으나 현재는 1984년 10월 18일 교황의 중재로 100여 년간 계속되어온 칠레와의 비글(Beagle)해협 분쟁을 종식하는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하였다.
1989년 출범한 메넴 대통령은 군부 및 노조 등 경제개혁의 걸림돌 세력의 축소와 공무원부정척결을 통한 경제개혁을 통해 물가안정 등 경제안정화 정착에 성공하였다.
우리나라는 1962년 2월 15일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2006년 현재 상주공관을 설치하고 있다.
양국은 1968년 8월 문화 협정, 1972년 8월 발명특허권보호 협정, 1980년 2월한국전력주식회사와 아르헨티나 원자력위원회 사이의 과학·기술협력 협정, 1981년 5월 무역 협정, 1992년 6월 상용복수비자 협정, 1994년 5월 투자보장 협정, 1995년 8월 범죄인인도 협정, 1996년 9월 항공 협정, 원자력 협정, 2003년 12월 과학기술협력 협정 등을 체결하였다.
문화 협정의 효과적 운영을 위하여 한·아르헨티나공동위원회가 설치되었으며, 한국 민속무용단이 여러 차례 방문공연을 가지기도 하였다. 또한, 1984년 8월에는 한·아르헨티나의원친선협회가 결성되었고, 양국 간 정부·의회 인사의 상호방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 아르헨티나 수출액은 2015년 현재 10억 4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휴대폰, 자동차, 합성수지, 영상기기, 화학제품, 기계류 등이고, 수입액은 6억 9000달러로 주종목은 박류, 식물성유지, 사료, 은, 냉동어류, 곡류 등이다.
2015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LG전자, 삼성전자, 대림수산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약 2만 3000명의 재외국민이 있다.
한편, 북한은 1973년 6월 1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그 해 11월 통상협정이 체결되는 등 정치·경제·문화계 인사의 교류가 있었다. 그러나 북한대사관이 아르헨티나 도시게릴라 지원혐의를 받고 대사관을 방화한 뒤 공관원 전원이 사전통보 없이 무단 철수하자, 1977년 6월 14일 아르헨티나는 단교조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