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기연맹(Asian Games Federation, AGF)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1982년에 창설되었다. 아시아경기연맹은 1948년 런던올림픽대회 때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위원인 인도의 손디(Sondi, G. D.)가 아시아 13개국 대표단에게 아시아경기대회의 창립을 위한 협의회 개최를 제의함으로써 비롯되었다.
같은 해에 우리나라 · 중국 · 필리핀 · 인도의 4개국 대표가 아시아경기연맹의 창립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헌장의 기초를 준비하여 1949년 2월에 인도의 뉴델리에서 9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경기연맹이 정식으로 결성되었다.
이에 따라 1951년 3월에 제1회 아시아경기대회를 뉴델리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그 뒤부터 1980년경까지 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된 제반 업무와 경기의 개최 및 주관을 담당하여왔다.
그러다가 1980년의 아시아경기연맹총회에서 새로운 상설 아시아스포츠기구의 창설이 제안되어 1982년 11월의 인도 뉴델리대회 때 열린 아시아경기연맹총회에서 아시아경기연맹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 OCA)로 변경, 확정지었다.
같은 해 12월 5일 창립된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아시아지역의 스포츠통할기구로서, 아시아경기대회의 개최는 물론 더 나아가 아시아지역의 스포츠 전반에 걸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아시아지역 최고의 스포츠기구로 자처하게 되었다.
1951년 창립 당시 11개국에 불과하였던 회원국도 1982년 제9회 뉴델리대회 때에는 33개국으로, 1984년에는 총 36개국으로 확대, 발전하였고, 1998년 태국의 방콕아시아경기대회 때에는 총 43개국으로 늘어났다. 2023년 현재 총45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종목은 제1·2회 대회 때의 6개 종목에서 제9회 뉴델리대회 때에는 총 20개 종목을, 1998년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36종목을 겨루는 대규모 경기로 확장되었다.
동계대회종목을 삭제하고 아시아적 특성을 고려한 경기종목을 채택하고 있다. 본부는 쿠웨이트에 두고 있으며, 총회와 회장단회의로 구성되는데 회장단회의는 회장 1명과 부회장 4명, 사무총장 1명, 재무 1명으로 이루어지고, 총회는 회장단 및 각 회원국의 대표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