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08′, 북위 34°45′에 위치하며, 목포에서 서쪽으로 20.8㎞ 지점에 있다. 면적은 46.29㎢이고, 해안선 길이는 49.7㎞이다. 지명은 동쪽의 안창도(安昌島)와 서쪽의 기좌도(基佐島)라는 섬이 간척사업에 의하여 연결됨에 따라, 두 섬의 이름을 따서 안좌도라 부르게 되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 물아군에, 조선시대에는 나주목에, 1896년에는 지도군에, 1914년에는 무안군에 속하였다. 1917년에 안창면의 9개 리와 팔금면의 7개 리를 병합하여 안좌면으로 고쳤다. 1969년에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군하면서 신안군 안좌면이 되었다.
종래에 두 섬의 수로였던 곳은 현재 염전이 조성되었고, 그 중앙에 남북으로 좁은 배수로가 있다. 북쪽의 팔금도와는 신안1교로 연결되어 있다. 섬의 남쪽에서는 목조다리인 ‘천사의 다리’를 통해 박지도·반월도와 연결된다. 섬의 서북쪽에는 봉산(鳳山, 182m), 남동쪽에는 대산(大山, 151m)과 후동산(後洞山, 151m) 등의 산지가 발달하였다.
암석은 주로 산성화산암류이다. 동쪽 해안선을 따라 연안류의 퇴적작용과 간척사업에 의한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썰물 때에 부속 섬들과 연결되기도 한다. 식생은 북가시나무·동백나무·사철나무·후박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 8월 평균기온은 26℃, 연강수량은 1,100㎜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3,027명(남 1,501명, 여 1,526명)이 거주하고, 세대수는 1,474세대이다. 면사무소가 있는 읍동리 일대가 섬의 중심지이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10.12㎢, 밭 11.61㎢, 임야 16.37㎢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담배·양파 등이 생산되고, 임산물로 대추가 많이 난다.
근해에서 멸치·갈치·낙지·문어·조기 등이 어획되고, 굴·김·미역 양식과 제염업도 활발하다. 특산물로는 마늘·김·쌀·감태 등이 있다. 안좌면 대리 뒷산에 음바위[陰石]가 있는데, 마을 부녀자들이 이 바위를 쳐다보면 바람을 피워 바로 앞에 양바위[陽石]를 깎아 세워 가정파탄을 신통하게 막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교통은 목포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안좌초등학교와 안좌중학교, 안좌고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