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66′, 북위 34°41′에 위치한다.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22.2㎞, 안좌도(安佐島)에서 동남쪽으로 1㎞ 지점에 있다. 면적은 4.70㎢, 해안선 길이는 15㎞이다. 자라도(1.56㎢) · 증산도(1㎢) · 휴암도(1.64㎢) 등 세 섬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1949년에 주1을 통해 자라도와 증산도 사이에 계림염전(鷄林鹽田), 증산도와 휴암도 사이에 호남염전(湖南鹽田)이 각각 개발되어 하나의 섬으로 되었다. 부속 도서로는 북쪽에 노루섬, 소두랑섬, 약도가 있고, 남서쪽에 소도 · 송도 · 신도 · 승도 등이 있으며, 동쪽에는 고사리섬이 있다.
지세가 자라 모양으로 생겨 자라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질은 산성 화산암류가 대부분이다. 섬은 100m 이하의 낮은 산지(최고높이 106m)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완만한 경사의 구릉들은 대부분 농경지로 개간되어 있다. 해안은 굴곡이 심하였으나 제방과 방조제의 구축으로 단조롭게 바뀌었다. 북쪽의 자라만(者羅灣)은 선박출입에 이용되고 있다. 자라도와 가까운 안좌면의 1997~2022년 기상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1월 평균 기온은 1.9℃, 8월 평균 기온은 26.3℃, 연 강수량은 1,186㎜이다.
1680년에 남평문씨가 최초로 이주하고 1690년에 밀양이씨, 1750년에 김해김씨가 입도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2021년 기준으로 인구는 285명(남 154명, 여 131명)이고, 세대수는 157세대이다. 취락은 자라 · 증산 · 휴암마을에 집중되어 있으며, 중심지는 자라마을이다.
토지 이용 현황은 논 0.8㎢, 밭 1.0㎢, 임야 2.2㎢이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보리 · 쌀이며, 감자 · 콩 · 마늘 · 참깨 등이 약간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민어 · 숭어 · 낙지 등이 잡히고, 김 양식과 주2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교통은 목포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나, 안좌도와 연결되는 자라대교가 개통되어 차량을 이용하여 육지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섬의 남동쪽에 위치한 장산도와는 자라항에서 주3을 이용하여 왕래할 수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안좌초등학교 자라분교장이 있다. 공공시설로는 안좌면사무소 자라출장소와 자라도 치안센터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