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목 앵무과에는 328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분포되어 있지 않다. 보통 열대지방이나 뉴질랜드, 태평양의 여러 섬에 분포하고 있다.
전장 9∼99㎝의 소형·중형·대형에 이르는 변화가 있다. 꼬리와 다리도 짧은 종에서 긴 종에 이르는 변화가 있으며 발은 대지족(對趾足)이다. 부리는 강하며 갈고랑이처럼 밑으로 굽어져 있고, 깃털은 엷으며 분우(粉羽)이기 때문에 깃털 끝이 늘 분말처럼 닳아서 떨어진다. 깃 빛깔은 화려하며 다양하다.
대개 군집생활을 하고, 나무열매·종자·버섯·꽃·꿀 등을 먹으며 드물게는 곤충류도 먹는다. 나무 구멍에 새끼를 치나 돌 틈새나 나뭇가지에 집단으로 둥우리를 틀기도 한다. 1∼12개의 알을 낳아 암수 또는 암컷이 포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새가 대표적인 사육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