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이 절은 842년(문성왕 4)에 염거(廉居)가 창건하였고, 927년(태조 10)에 해일(海日)이 중건하였다. 그러나 그 뒤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1971년에는 비구니 태영(泰英)이 대웅전을 신축하였고, 1973년에는 선실(禪室)과 요사채를 건립하였으며, 1980년에는 청동삼존불을 봉안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선실, 요사채 1동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약사여래상과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대웅전이라는 편액이 불상과 맞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대웅전 안에는 후불탱화를 비롯, 1972년 봉안한 탱화 5점이 있다. 정기행사로는 매월 마지막 일요일의 법회와 매주 일요일의 어린이법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