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날’이라고도 한다. 방위로는 남서, 오행으로는 토(土), 색깔로는 황(黃)색이며, 시간으로는 1∼3시로 2시가 미시의 중이다. 월건으로는 음력 6월에 해당되며, 음양으로는 음이 된다. 6합으로는 오(午)와 합하며, 3합으로는 해(亥)·묘(卯)와 합하고 6충으로는 축(丑)과 충이 된다.
숫자로는 선천수는 8이며 후천수는 10이다. 『이아(爾雅)』와 『사기(史記)』에는 협흡(協洽 : 古甲子 십이지의 여덟째, 곧 未)으로 되어 있고, 세차(歲次 : 간지를 따라서 정한 차례)로는 순수(鶉首)이다. 세시풍속으로 정월 첫 양날에는 염소가 온순한 짐승이기 때문에 이 날은 무슨 일을 해도 해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곳에 따라서는 염소가 방정맞고 경솔하다고 하여 출항을 삼가거나(전남), 이 날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하여 환자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 곳(제주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