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함종(咸從). 자는 지원(志遠). 집현전직제학 어변갑(魚變甲)의 후손이고, 수운판관(水運判官) 어한명(魚漢明)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경기도관찰사 어진익(魚震翼)이고, 아버지는 우윤 어사형(魚史衡)이며, 어머니는 유거(柳椐)의 딸이다. 증 영의정 어유구(魚有龜)의 동생이다.
1714년(숙종 40) 36세로 생원시에 합격하여, 익릉참봉(翼陵參奉)에 제수된 이후 여러 관직을 거쳐 장악원정·익위사위수(翊衛司衛率)에까지 이르렀다. 외직으로는 부평부사·광주목사(光州牧使)를 거쳐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장례원판결사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