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자신(子愼), 호는 영녕(攖寧). 유세린(柳世麟)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유의(柳儀)이다. 아버지는 영의정 유영경(柳永慶)이며, 어머니는 황사우(黃士祐)의 딸이다.
1603년(선조 36) 생원시에 장원으로 합격하였으며, 1606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관직이 이조좌랑에까지 이르렀다.
1608년 2월 광해군이 즉위하면서 아버지 유영경을 사사(賜死)함에 같이 삭출되고, 1612년 2월 대북파가 소북파를 제거하기 위하여 조작한 김직재(金直哉)의 무옥(誣獄)에 연루되어 국문을 받던 중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