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기

  • 경제·산업
  • 물품
산간지방에서 수확한 곡물을 말리는 데 쓰는 기구.
이칭
  • 이칭얼루
물품
  • 용도곡물단 말리기용
  • 재질나무/서까래나무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광언 (인하대학교, 문화인류학)
  • 최종수정 2026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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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산간지방에서 수확한 곡물을 말리는 데 쓰는 기구.

내용

『농사직설』에는 이름을 적지 않고 단지 ‘장목여토우(長木如土宇)’라고 적고 “밭 머리 위쪽에 나무를 움집처럼 얽어매고 보리단을 둔다. 이삭을 안으로, 뿌리는 바깥쪽으로 오도록 하여 물고기 비늘처럼 촘촘하게 쌓으며 한쪽에 구멍을 내어 바람이 통하게 하면 썩거나 비가 스미지 않는다.”는 설명을 붙였다.

이것은 산간지대의 농가에서 벼·보리·콩·조·밀 등과 같은 곡물단을 말리기 위하여 사용된다. 충청북도 지방에서는 ‘얼룩’이라고도 한다. 서까래 같은 둥글고 긴 나무 여러 개를 원뿔모양으로, 위는 모아 묶고 아래는 벌려 세운 다음 밑에서부터 위까지 곡식단을 끼워넣을 3∼5개의 테를 두른 것이다.

보통 8개의 서까래 나무로 한 틀의 얼루기를 만들며 꼭대기에는 짚이나 삼대로 만든 용수모양의 주저리를 씌워서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10여개의 나무를 서로 엇걸어서 맞배지붕처럼 세우기도 한다.

곡식단을 쌓을 때에는 이삭 쪽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며, 바닥에서는 세우고 그 위에서부터는 차곡차곡 쟁여넣는다. 안의 가운데에는 비어 있어 바람이 통하므로 쉽게 마른다. 보통 한달에서 달포 가량 걸리며 곡식을 거둔 뒤에는 풀어서 나무를 따로 모아둔다. 한 틀의 얼루기에는 겉보리 7∼8가마 분량의 보릿단을 말린다.

참고문헌

  • - 『한국농기구고』(김광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6)

  • - 『한국의 농기구』(김광언, 문화재관리국,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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