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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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각종 자료를 수집하여 아시아 · 유럽 · 아프리카를 그린 지도. 세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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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각종 자료를 수집하여 아시아 · 유럽 · 아프리카를 그린 지도. 세계지도.
내용

정교하게 판각된 목판본. 크기는 세로 96㎝, 가로 62㎝이며, 바다와 산맥을 손으로 채색하였다. 남북아메리카를 제외한 구대륙지도이다. 지도의 상단에는 중국의 각 성(各省)과 외번(外藩 : 황제·왕후 직할지에 대하여, 제후·영주가 다스리는 나라)에서 경도순천부(京都順天府), 즉 북경(北京)까지의 이정(里程)이 적혀 있다.

또한 지도의 여백을 이용하여 중국의 각 성과 조선의 관찰사영(觀察使營)의 위도와 경도를 기재하고 있다. 위도는 북극고(北極高)를 표하였고, 경도는 중국은 북경 편도(偏度), 조선은 한성(漢城)을 기준하고 있다. 지도에 위도와 경도의 표시는 없으나 성도(省都)와 팔도관찰사영의 경위도를 여백에 기록함으로써 간접적인 경위도 표시를 하고 있는 셈이다.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지지 大東地志≫에 의하면 1791년(정조 15)에 팔도관찰사영의 경위도를 측정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이 지도에 기록된 우리 나라의 경위도는 ≪대동지지≫의 것과 일치한다. 조선·중국·일본을 제외한 부분은 김정호가 1834년(순조 34)에 판각한 <지구전후도 地球前後圖>의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

<여지전도>에는 평사도법(平射圖法)의 반구도로 나타낸 지구 전도의 경위선은 없으나 경선과 위선이 직선으로 교차되는 원통도법으로 가정하고, 유라시아·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를 그린 지도이므로 대륙의 형태는 <지구전후도>와는 차이가 있다. 두 지도의 유사점을 들어보면 흑해가 완전한 내해로 되어 있고 아프리카 서해안, 중국 황하의 유로와 기원지가 유사하게 표현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아프리카 남단의 여백에 아프리카 남단에서 서쪽으로 가면 남아메리카에 이른다는 내용의 설명문도 두 지도의 내용과 일치한다. 그러나 중국·조선·일본의 내용은 <여지전도>의 내용이 <지구전후도>보다 훨씬 자세하다. 따라서, 이 지도는 동양3국에 대하여 당시까지 잘 알려진 내용을 편집하여 추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1402년(태종 2)에 유럽과 아프리카를 포함하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混-疆理歷代國都之圖>를 만든 바 있다. <여지전도>는 외국의 지도를 그대로 복사한 것이 아니고 조선 후기에 각종 자료를 수집하여 편집한 아시아·유럽·아프리카의 지도라는 데 의의를 가진다.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개인 소장도 있다.

참고문헌

『한국고지도』(한국도서관학연구회, 1977)
『한국지지-총론-』(건설부국립지리원,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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