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음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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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원류 / 언락
가곡원류 / 언락
국악
개념
국가유산
조선 후기 발생한 시조시 글자 옆에 표기된 여러 가지 형태의 성악 부호.
이칭
이칭
발음표, 부호보
국가무형유산
지정 명칭
가곡(歌曲)
분류
무형유산/전통 공연·예술/음악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국가무형유산(1969년 11월 11일 지정)
소재지
기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연음표는 조선 후기 발생한 시조시 글자 옆에 표기된 여러 가지 형태의 성악 부호이다. 가창자는 시조시를 노래할 때, 글자 옆에 표기된 다양한 형태의 성악 부호를 통하여 노래를 부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악 부호는 부호표이면서 암표이다. 가창자가 연음표에 대한 학습이 없는 경우, 다양한 형태의 성악 부호를 해독할 수 없기 때문에 노래 부르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연음표는 악보의 기능을 수반한다. 연음표는 정확한 음정과 박자를 제시하지 않지만, 소리[음]의 높낮이, 소리[음]의 연결, 장단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목차
정의
조선 후기 발생한 시조시 글자 옆에 표기된 여러 가지 형태의 성악 부호.
내용

조선 후기 풍류방(風流房)을 통하여 가단(歌壇)이 형성되고 풍류 행위가 발달하였다. 풍류 행위 중 시조시를 노래하는 가곡에 사용한 성악 부호는 암묵적인 약속이다. 그래서 성악 부호는 부호표이면서 주1이다. 성악 부호는 가집(歌集)을 통하여 전파되었다.

조선 후기 발생한 연음표(連音標)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화되었다. 『가곡원류(歌曲源流)』[1876년]에 표기된 연음표는 누르는 표, 드는 표, 눌러 세는 표, 막내는 표, 접어 드는 표, 연음표, 든 흘림표, 반각표 등 8종이 주2 『가곡원류』 이본 12종에도 연음표 사용이 주3 『협률대성(協律大成)』과 『여창가곡록(女唱歌曲錄)』[편찬 연대 미상]에는 9종이 발견된다. 그리고 근대 가곡의 거장 하규일(河圭一: 1867~1937)은 연음표를 ‘발음표’로 명기하였으며, 16종의 부호를 사용하였다. 연음표가 세분화되고 성악 부호의 표기 형태가 다양화되었다.

현재 사용하는 연음표의 명칭은 발생 초기에 명명된 것은 아니다. 『가곡원류』에는 부호의 표기만 있으며, 해당 명칭은 확인할 수 없다. 가객들에 의해 주4로 전승되던 내용을 후대에서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부호 명칭 중 하나에 불과했던 연음표가 대표성을 가진 것으로 주5

연음표는 그레고리안 주6에 사용된 주7와 음악적 기능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연음표는 시조시의 글자 옆에 부호로 표기되어, 가창자가 노래 부를 때 부호를 통하여 소리[음]의 높낮이, 소리[음]의 연결, 장단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를 때 목소리의 상승과 하강, 선율의 이동 등의 정보를 부호로서 표기하는 방법과 기능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원전

『가곡원류(歌曲源流)』(국립국악원본), (규장각본), (연세대학교본), (동양문고본), (불란서본), (하합본)
『여창가곡록(女唱歌曲錄)』
『협률대성(協律大成)』
『여창가요록(女唱歌謠錄)』(동양문고본), (이혜구본)
『해동가보(海東歌譜)』(서울대학교본), (전북대학교본)

단행본

송방송, 『한겨레음악대사전』(보고사, 2012)
문주석, 『가곡원류 신고』(지성인, 2011)
조순자, 『여창가곡 마흔다섯닢』(민속원, 2004)
김경배, 『가곡보』(은하출판사, 2003)
『선가 하규일 선생 약전』(민속원, 1993)
김기수, 『정가집』(은하출판사, 1988)
장사훈, 『국악대사전』(세광음악출판사, 1985)
장사훈, 『한국전통음악의 연구』(보진재, 1975)

논문

허윤재, 「남창 우조 가곡의 연음표에 따른 선율분석 연구」(서울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21)
문주석, 「연음표고」(『한국전통음악학』 6, 한국전통음악학회, 2016)
강경호, 「가집 <협률대성>의 편찬 특성과 전승·향유의 문화적 의미」(『시조학논총』 40, 한국시조학회, 2014)
하경미, 「가곡 연음표의 전승현황과 음악교육적 활용방안 연구」(단국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13)
송권준, 「가곡원류 연음표의 기능: 남창 가곡에 한하여」(『한국민족문화』 39,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2011)
신경숙, 「권섭 <가보>의 악보사적 의의」(『우리어문연구』 30, 우리어문학회, 2008)
문주석, 「가곡원류 연구」(영남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05)
송권준, 「남창가곡 노랫말의 사성·연음표·음높이」(『예술논문집』 15,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2001)
신경숙, 「19세기 가곡사(시조문학사) 어떻게 볼 것인가」(『한국문학연구』 1,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한국문학연구소, 2000)
송권준, 「여창가곡 노랫말의 사성: 연음표-음높이」(『예술논문집』 14,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1999)
송방송, 「연음표의 문제점에 대한 고찰」(서울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1969)
주석
주1

자기만 알 수 있도록 넌지시 눈으로 표함. 또는 그런 표. 우리말샘

주2

장사훈, “가곡원류”, 『가곡원류』, 국립국악원, 1981, 8쪽.

주3

신경숙, 「권섭 『가보』의 악보사적 의의」, 『우리어문연구』 30, 2008, 150쪽.

주4

입으로 전하여 주고 마음으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을 통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배도록 가르침을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5

문주석, 「연음표고」, 『한국전통음악학』 6. 2016, 278~280쪽.

주6

그레고리우스 일세가 제정한 가톨릭의 성가. 본래는 반주 없는 단순한 선율의 장엄한 노래였으나, 오늘날에는 반주를 넣기도 한다. ⇒규범 표기는 ‘그리고리언 성가’이다. 우리말샘

주7

중세 서양의 성가 악보에 쓰던 기호. 15세기경에 완성되었으며, 근대 악보의 모체가 된다.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6)
집필자
문주석(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국악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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