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엿이 딱딱하게 굳는 가을이나 겨울철에 즐긴다.
두서너 사람이 제각기 엿목판에서 구멍이 크게 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엿가락을 골라 쥐고 ‘딱’ 하고 꺾는 동시에 입바람을 세게 분다.
순간적으로 엿을 부러뜨리고 입바람을 세게 부는 것은 엿구멍이 더욱 커지라는 염원의 발로인데, 엿구멍을 비교하여 제일 작거나 구멍이 전혀 없는 쪽이 지게 되며 이때 진 사람이 모든 엿값을 물어낸다.
내기에 따라서는 구멍이 제일 큰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끼리 크기의 경쟁을 다시 해서 맨 마지막 사람이 엿값을 물기도 한다. 이를 똘똘말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