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스럽게 부르는 노래로서 일정한 가락이 없고, 그 지방에서 불리는 기존의 가락에 얹어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창부타령」조의 가락에도 얹어 부르고 「진도아리랑」조에도 얹어 부른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싸구려 허허허 굵은 엿이란다
정말 싸다 방울엿 맛좋고 색좋고 빛깔좋고
사월남풍에 꾀꼬리빛 같고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같이 흰엿
싸구려 허허허 굵은 엿이란다
정말 싸다 방울엿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석달열흘 백일산제
하초가리 더덕가리
동삼가리가 다들어간 엿
열아홉살 먹은 큰애기가
동사흘로 침을 질질흘린다
싸구려 허허허 굵은 엿이란다
정말싸다 방울엿
이화에 두견울고
호동동 밤비올 적
청춘과부 홀로 누워
잠못잘제 먹는 엿이란다
가져 갈 것만 가져가
싸구려 허허허 굵은 엿이란다
정말 싸다 방울엿 (진도지방)
이와 같은 사설로 부르며 경우에 따라서 입타령도 섞어가며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