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충효당 종택 (盈德 忠孝堂 宗宅)

영덕 충효당

주생활

유적

국가유산

국가문화유산

• 지정 명칭: 영덕 충효당 종택(盈德 忠孝堂 宗宅)
•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 종목: 국가민속문화유산(1984년 01월 10일 지정)
• 소재지: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6길 48 (인량리)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조선전기 안채 · 사랑채 · 마구간 등으로 구성된 주택.

내용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현, 국가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건축된 집으로 안채(21.6평) · 사랑채(10.9평) · 마구간(1.9평) · 사당(7.6평) · 정자(20평) 등이 널찍한 대지 위에 남향으로 자리를 잡았다.

후원에는 상당히 넓은 대밭이 있으며, 담장길이만도 100m가 넘는 대규모 저택이다. 안채와 사랑채가 서로 어울려서 튼□자형을 이루고 있다. 이 안마당의 동북쪽 모서리에 약간 터진 부분이 있고, 이곳에 협문을 설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ㄱ자의 안채와 ㄴ자의 사랑채가 마주 놓인 셈인데, 사랑채가 동서로 더 길어 안채보다 서쪽으로 길게 뻗었다.

사랑채의 중심부에 대문간이 있는데 이 문을 들어서면 안마당의 중심부가 된다. 대문간 왼쪽(서쪽)으로 사랑방이 2칸, 이어서 마루방 1칸이 있고, 여기에서 북으로 꺾이어 큰 사랑방 2칸이 있으며 이어서 광이 있다.

큰 사랑방과 마루방의 전면, 즉 서쪽으로 툇마루가 반칸통 있으며, 사랑방에서는 두 짝씩의 분합문을 달았다. 마루방(대청)에서는 네 짝의 분합문을 각각 툇마루 쪽으로 열어놓고 있다. 대문칸의 오른쪽(동쪽)으로는 마구간 1칸에 이어 온돌방 1칸, 계속하여 마루방 1칸이 있다.

여기에서 다시 북쪽으로 꺾이어 부엌 2칸이 되는데 이 부엌부터가 안채로 구분된다. 부엌 다음이 안방인데 상하로 구분하여 중간에 두껍닫이 · 미닫이 두 짝을 설치하였다. 안방 북쪽으로 도장방이 1칸 더 있으며, 도장방과 안방의 좌측으로 대청마루가 3칸인데 양간(樑間)이 1칸 반이어서 넓은 우물마루를 형성하여 놓았다. 대청에 이어 끝으로 샛방이 있다.

지붕은 안채부분 중 높은 대지에 해당하는 안방 · 대청 · 샛방의 윗부분을 一자형의 팔작으로 처리하였다. 나머지 부분은 ㄷ자형의 약간 낮은 지붕인데 정면에서 볼 때 양쪽에 팔작의 박공면이 보이는 형상이 되었다. 정자는 바로 충효당인데, 정면 4칸에 측면이 2칸인 一자형의 팔작기와집이다.

높직한 기단 위에 중후하게 세웠는데, 동북쪽의 귀퉁이 부분을 ㄱ자형이 되도록 온돌방을 놓고 나머지 부분은 모두 마루로 하였다. 온돌방이 2칸 반, 마루가 5칸 반인 셈인데 후면주간 중 동쪽의 2칸 북쪽에 반칸통으로 다락을 내었다. 마루 전면은 4분합의 들문을 달았고 측면과 후면에는 바라지창을 달았다.

살림채와 정자 사이의 후면에 가묘(家廟)가 있다. 정면 3칸에 측면이 단칸인 사당인데 측면이 넓어서 2칸이라 할 정도이다. 내부에는 모두 마루를 깔았고 전면에는 중앙간에 두짝문을, 좌우 협간에는 외짝문을 각각 달았다. 이 사당은 별도의 담장으로 구획하고 정면 중앙에 사주문을 세웠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중요민속자료편 상(문화재관리국,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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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황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