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한광사에 있는 통일신라 말∼고려 초의 석조여래좌상.
개설
내용 및 특징
화남리 불상은 지권인을 취한 비로자나불로서 안정적인 신체비율, 둔중한 몸, 둥근 얼굴과 머리, 통견식 대의에 등간격의 균일한 옷주름, 반듯하게 다듬어 직각으로 꺾인 무릎 등이 특징이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불보살상과 사자상, 귀꽃 등이 조각된 팔각연화좌로 통일신라 9∼10세기 전형적인 양식이다. 얼굴이나 대좌 문양 등은 마모가 심해 세부표현을 알아보기 힘들지만 불상과 대좌의 특징들은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863년), 봉화 축서사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867년) 등 9세기에 유행했던 비로자나불과 유사하다. 그러나 화남리 석조 여래 좌상은 9세기 비로자나불상보다 더 도식적이고 반복적인 평행 옷주름 등에서 경북지역 비로자나불의 영향을 받은 10세기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한편 각이 진 무릎 표현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독특한데 무릎과 더불어 신체 측면, 뒷면 등의 직선적인 조형은 탑 내에 봉안하기 위한 용도의 여래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발견 당시에 오랜 세월 막힌 공간에 봉안되어 이끼 등의 이물질이 많이 끼여있었으나 현재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대적광전 편액을 건 작은 보호각 아래에 봉안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신라의 사자』(국립경주박물관, 2006)
- 「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 연구: 도상에 보이는 밀교요소를 중심으로」(서지민, 충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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