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놀이는 가로나 세로 또는 비스듬히 놓아야 하며 건너뛸 수 없다. 오목이라는 말은 ‘말을 5개 나란히 놓는다.’는 뜻이며, 중국에서는 ‘격오(格五)’, 일본에서는 ‘연주(連珠)’라고 한다. 오목판은 일반적으로 가로세로 19칸 크기의 바둑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정식 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오늘날은 보통 가로세로 15칸 크기의 판을 이용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오목두기에도 급수를 매겨서 최하위 12급에서부터 초단을 거쳐 9단까지의 단계가 있으며, 최상위를 명인(名人)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놀이방법이 간단하여 승패가 쉽게 결정되므로 아기자기한 맛이 없어 널리 놀이되지는 않는다. 2002년 한국오목협회가 추진, 설립되어 각종 오목 대회를 주최하고, 국제 교류 활동을 하며, 단증과 급증도 발급한다. 오목의 건전한 취미 문화 육성 및 오목 문화 발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목은 장기판에 장기알을 가지고 두기도 하며, 판이나 알이 없을 때에는 종이에 네모칸을 그리고 알도 연필로 표시해가면서 두기도 한다. 오목은 바둑두기와 함께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뿐만 아니라 서양에도 있는 놀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