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강의 지류인 구룡강(九龍江)과 중현천(中峴川)의 합류점 가까이에 있다. 다른 온천과 달리 합류점 가까이의 백사장에 탕원이 있으나 호안공사에 의해서 범람을 면하게 되었다.
안주ㆍ영변 지방과 평양ㆍ희천 등의 지방에서 창성ㆍ초산ㆍ강계 방면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연안평야는 광활하여 농ㆍ임산물의 집산지를 이루며, 북서쪽으로 16㎞ 거리에 금광으로 유명한 북진(北鎭)이 있어 온천 이용객이 많았다.
온정을 둘러싼 도리산(道理山, 847m)ㆍ전태산(箭笞山, 501m)ㆍ동림산(東林山 1,165m) 등은 경승지로 알려져서 온천향으로 개발될 여건이 좋다. 온천수는 유황질이 짙은 유황천이나 라듐ㆍ바나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수온은 40℃ 내외이며, 1일의 용출량은 3,000ℓ 가량이나, 더 깊은 굴착으로 용출량은 더 증가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