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으로부터 남쪽으로 48㎞ 정도 떨어져 있고, 동쪽에 신지도(薪智島)가 있다. 동경 126°45′, 북위 34°19′에 위치하며 면적은 88.57㎢(완도읍과 군외면에 속한 유·무인도서 면적을 제외한 육지부 면적/포함한 면적은 96.82㎢), 해안선 길이는 약 105.9㎞이다.
1967년 해남군 북평면 남창과 군외면 달도 사이에 138m의 다리가 처음 연결된 후, 1968년 12월 31일 달도와 원동을 잇는 연륙교가 개통되어 육지화되었다. 행정구역상 현재 북부는 군외면이고 남부는 완도읍에 속한다.
2007년 12월 말 현재 인구는 완도읍과 군외면을 합해 2만 2070명(남자 1만 1110명, 여자 1만 1997명)이고 세대수는 7,781호이다.
완도는 소백산맥의 지맥인 해안산맥의 침강으로 나타난 섬이다. 북쪽에는 숙승봉(宿僧峰, 432m)과 백운봉(白雲峰, 462m) 등의 산지가 발달하고, 남동쪽은 저산성산지를 이루며 소규모의 평야가 발달하고 있다. 섬 중앙에는 상황봉(象皇峰, 644m)이 솟아 있고,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한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다.
완도기상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완도군의 1월 평균기온은 3.7℃, 8월 평균기온 26.1℃, 연강수량 1,630.3㎜이다. 소나무, 참나무 등 온대성 식물에서부터 후박나무, 비자나무 등 아열대성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군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완도읍 주도리의 주도(珠島) 상록수림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군외면 대문리 모감주나무 군락도는 200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신라 시대 828년(흥덕왕 3)에는 현재의 완도읍 죽청리와 장좌리 일대에 청해진이 설치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동쪽이 강진현에, 서쪽이 해남현에 속하였다. 1522년(중종 17)에 소가용리에 가리포진(加里浦鎭)이 설치되었다. 1896년 군 설치와 동시에 군내면이라 칭하다가 1914년완도면으로 개칭하였다. 1943년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7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군내면의 대야리를 흡수하였다.
2007년 말 현재 전체 면적은 88.57㎢(완도읍과 군외면에 속한 유·무인도서 면적을 제외한 육지부 면적/포함한 면적은 96.82㎢)이고, 해안선 길이는 약 105.9㎞이다. 지목별 면적을 보면, 논 8.3㎢, 밭 11.9㎢, 임야 64.2㎢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최근 주요 농산물로 완도읍의 경우 쌀·보리·배추·무·딸기·양파·고추·마늘·콩 등이 생산된다. 군외면은 방울토마토·한라봉·포도·딸기·오이·마늘·보리 등이 특산물로 꼽힌다.
한편 근해에는 대륙붕이 발달하여 고등어·도미·삼치·갈치·멸치·장어 등의 어족이 풍부하다. 이 지역은 간석지가 광대하고, 기후 조건이 양호하여 전국 제일의 수산 양식장으로, 특히 김·미역·굴·전복 양식업이 활발하다.
완도항은 연안 도서 정기 연락선의 기항지이며, 김 출하항으로 유명하다. 1982년 1월29일 제1종항으로 승격되어 제주도와 최단거리 해상항로를 확보하였고, 1991년 10월 14일에는 국제항으로 승격되어 여객선 5천톤, 화물선 2만톤까지의 외국선박 입출항이 자유로워졌다.
교육 기관으로는 완도읍에 화흥초등학교, 청해초등학교, 완도중앙초등학교, 완도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4개교와 완도중학교, 완도여자중학교 등 중학교 2개교 그리고 완도고와 완도수산고 등 고등학교 2개교가 있다. 군외면에는 군외초등학교, 군회초등 불목분교, 백일분교 등 초등학교 3개교가 있고, 중학교는 군외중학교가 유일하다.
완도는 장보고청해진이 설치됐던 지역으로 ‘청해군사의 노래’라는 민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장좌리 앞바다의 장도 청해진 유적은 1984년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정도리 구계등은 1972년 명승지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