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52′, 북위 34°11′에 위치하며, 완도읍에서 남쪽으로 9㎞ 지점에 있다. 면적은 5.83㎢이고, 해안선 길이는 21.7㎞이다. 청산도의 서쪽에 위치하며, 북쪽에는 소모도가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띠가 많아 띠섬이라 부른데서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소모도(小茅島)보다 커서 대모도라고 한다.
지질은 주로 심성암류로 형성되어 있다. 섬의 중앙부에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높이 241m)가 남북으로 배치되어 있으나, 동쪽 사면과 서쪽 사면의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여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고 동쪽 및 남쪽 해안에는 높은 해식애(海蝕崖)가 발달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1.9℃, 8월 평균기온은 25.1℃, 연강수량은 1,282㎜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92명(남 91명, 여 10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05세대이다. 취락은 완사면으로 형성된 동쪽 해안 만입부의 모동리와 서쪽 해안 선착장 부근의 모서리에 집중되어 있다. 섬의 중심지는 모서리이며, 두 마을은 섬 북쪽 해안을 따라 건설된 교통로를 따라 연결된다.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마을의 안녕을 축원하는 산신제를 지낸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26㎢, 밭 0.72㎢, 임야 4.75㎢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감자와 쌀이고, 마늘·콩·보리·참깨 등이 생산된다.
인구에 비해 농산물의 소출이 많아 외지로 출하한다. 근해에서 멸치·도다리·삼치·숭어 등이 주로 어획되며, 미역·전복 양식업도 활발하다. 교통은 완도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청산초등학교 모도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