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가 많아 띠섬이라 부른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소모도(小茅島)보다 커서 대모도라고 한다.
동경 126°52′, 북위 34°11′에 위치하며, 완도읍에서 남쪽으로 9㎞ 지점에 있다. 면적은 5.83㎢이고, 해안선 길이는 21.7㎞이다. 청산도의 서쪽에 위치하며, 북쪽에는 소모도가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질은 주로 주1 대동계 불국사층군과 일부 주2 제4기 주3 및 붕적층으로 형성되어 있다. 중앙의 대봉산이 최고봉(241m)으로, 섬의 중앙부에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가 남북으로 배치되어 있으나, 동쪽 주4과 서쪽 사면의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여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해안은 주5이 대부분이고 동쪽 및 남쪽 해안에는 높은 주6가 발달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3.3℃, 8월 평균기온은 26.3℃, 연강수량은 1,454㎜이다.
2021년 기준으로 인구는 194명(남 105명, 여 8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14세대이다. 항구로는 섬 동쪽의 모동항, 서쪽의 모서항이 있다. 취락은 완사면으로 형성된 동쪽 해안 주7의 모동리와 서쪽 해안 선착장 부근의 모서리에 집중되어 있다. 섬의 중심지는 모서리이며, 두 마을은 섬 북쪽 해안을 따라 건설된 교통로를 따라 연결된다.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마을의 안녕을 축원하는 산신제를 지낸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254㎢, 밭 0.635㎢, 임야 3.063㎢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 · 감자와 쌀이고, 마늘 · 콩 · 보리 · 참깨 등이 생산된다.
인구에 비해 농산물의 주8이 많아 외지로 출하한다. 근해에서 멸치 · 도다리 · 삼치 · 숭어 등이 주로 어획되며, 미역 · 전복 양식업도 활발하다. 교통은 완도에서 소모도(소모도항)-대모도(모서항)-대모도(모동항)- 장도(장도항)-청산도(청산도항)로 연결되는 정기 여객선이 운항된다. 공공기관으로는 1964년 설치된 청산면사무소 출장소와 함께 모도우편취급국, 모도보건진료소, 대모치안센터가 있고, 교육기관으로는 청산초등학교 모도분교장이 있다.
1923년 9월 청년들이 배달청년회(1925년 모도청년회로 개칭)를 조직하여, 개량서당을 후원하며, 서당 주10들과 주민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등 항일 활동을 하였다. 이 사건으로 서재만(徐在萬, 19041984), 장석칠(張石七, 19051952), 정두실(鄭斗實, 19001961), 천병섭(千柄燮, 18991949), 천홍태(千洪泰, 19031927), 최창규(崔昌奎, 19051966) 등이 구속되었고, 재판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완도군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2002년 1월 1일 모도항일운동기념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