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에서 서쪽으로 40∼50㎞, 태안군 안면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35㎞ 지점에 있다. 대천항에서 외연도까지는 40.6㎞, 오천항에서 외연도까지는 50.0㎞ 떨어져 있다. 외연도(外煙島)를 비롯하여 평균 2.0㎢ 이하의 면적을 가진 10여 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3㎞의 간격으로 북서에서 남동으로 2열의 도서군이 평행하게 분포하고 있다. 제1열에는 대청도(大靑島)·중청도(中靑島)·외연도·수도(水島) 등이, 제2열에는 횡견도(橫見島)·외횡견도(外橫見島)·외오도(外梧島)·오도(梧島) 등이 위치한다. 그 밖에 황도(黃島)·당산왕도·무마도(貿馬島)·석도(石島) 등이 산재한다.
본래 오천군 하서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에 보령군 오천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에 보령군과 대천시가 통합되면서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가 되었다.
외연열도는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서해상의 작은 섬에 불과하나 군사 작전상 또는 각종 어선의 피난처로서 중요하다. 열도를 이루는 도서 중에서 외연도를 제외하면 모두가 무인도이다. 온화한 기후로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1962년 외연도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오도는 오동나무가 많은 데서 이름이 유래된 섬으로 면적은 약 0.5㎢이며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다. 무인도인 대청도는 고려 충렬왕 때 최유엄이 바른말을 하다가 귀양 온 섬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