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농지에 필사된 1책 22장의 악보로 크기는 가로 19cm 세로 26.5cm이며, 표지제명이 ‘우의산수’이다.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서문·잡기 등이 없으며, 미농지에 인쇄된 양면괘지를 세로로 놓고 가로 줄을 그어 정간을 그렸다.
부분적으로 각 면의 첫 행에는 장고장단을 부호로 적었으며, 음고(音高)는 율명(律名)으로 적고 ‘슬기둥’ ‘뜰’ 등의 주법은 부호로 표기하였다. 기보에 사용된 부호는『조선음율보(朝鮮音律譜)』나 『아악부가야금보(雅樂部伽倻琴譜)』와 비슷하다. 기보법이나 내용으로 보아 1930년대 이후의 악보로 추정된다.
악곡은 「갖은 영산회상」한 바탕을 싣고 있는데 수록된 곡명은 「본영산(本靈山)」·「중영산(中靈山)」·「세영산(細靈山)」·「가락제지(加樂除只)」·「삼현환입(三絃還入)」·「하현환입(下絃還入)」·「염불(念佛)」·「타령(打鈴)」·「군악(軍樂)」·「세환입(細還入)」·「계면가락환입(界面加樂還入)」·「양청환입(兩淸還入)」·「우조가락환입(羽調加樂還入)」이다.
해제자에 의하여 거문고 악보일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가야금 악보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