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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차홍섭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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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차홍섭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서문과 발문이 모두 없어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 1931년 차학순(車學淳)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1·2에 시 230여 수, 권3에 서(書) 27편, 권4에 잡저로 경의문답(經義問答)·경유(警懦), 설(說) 1편, 혼서(婚書) 1편, 상량문 6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시는 대체로 시골의 한적한 생활을 형상화한 것, 여가에 친구와 만나 노닐며 심회를 적은 것, 주변의 사물에 흥을 기탁해 읊은 것, 이곳저곳 승지를 유람하며 노래한 것 등이 대부분이다. 「신월(新月)」은 새로 돋아 오르는 달을 보고 하늘의 뜻은 사심이 없어 온누리에 공평하게 똑같이 고루고루 비춘다고 사물에 대한 낙천적인 인식을 반영한 시이다.

「객래(客來)」에서는 제비가 돌아오는 계절, 자신은 푸른 시내가 굽이굽이 흐르는 곳의 높은 누대에 앉아 친구를 맞아 이야기를 한다고 하였다. 선비들의 여유 있는 생활의 멋을 그윽하고 한적한 정서로 읊었다. 「여최군필(與崔君弼)」은 최신주(崔信柱)에게 보낸 시이다. 벗의 풍모를 그리며 다시 만나고 싶은 심정을 나타내었다.

서(書)의 「봉송사기장(奉松沙奇丈)」은 기우만(奇宇萬) 에게 자기 집안 족보의 서문을 청탁한 글이다. 「상족조해사선생(上族祖海史先生)」은 사람의 성품에 관해 논한 내용이다. 『서경』·『중용』·『논어』 등의 글을 인용해 성현과 범인의 성품의 차이를 밝히고 있다.

「상시암이선생(上是菴李先生)」은 학문에 관련된 여러 항의 문목을 담고 있는 장편의 편지이다. 주희(朱喜)의 사단에 관한 논의, 『주역』·『사요취선(史要聚選)』의 내용 등에 관해 논하였다. 이 밖에 송종술(宋鍾述)·김석로(金錫魯)·최무열(崔武烈)·전주대(全柱大)·조진승(曺進承) 등과 주고받은 편지가 있다.

잡저의 「경의문답」은 주로 『논어』와 같은 기본경전 가운데 의심나고 어려운 부분을 풀이한 글이다. 그의 학문적 조예와 견해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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