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

동문선(권5) / 원시
동문선(권5) / 원시
한문학
작품
조선 전기에 성간(成侃)이 지은 한시.
정의
조선 전기에 성간(成侃)이 지은 한시.
구성 및 형식

오언고시로, 『동문선』 권5와 작자의 문집인 『진일유고(眞逸遺藁)』 권2에 수록되어 있다. 『동문선』에는 ‘원시(怨詩)’로 되어 있으나, 『진일유고』에는 ‘이원시(二怨詩)’로 나와 있다.

즉, 「이원시」는 「원시」가 두 편이라는 뜻이다. 작자 성간의 시 중에서 농민생활을 다룬 대표작으로 농민의 원망을 나타냈으므로 제목을 ‘원시’라고 붙였다.

내용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새벽밥 먹고 일터로 나갔다가 저물어서야 황량한 마을로 돌아가는 농민은 옷이 찢어지고, 먹을 것도 없는데 토색질이 가중된다고 하였다. 아전이 돈을 내라면서 늙은 아내를 묶기까지 하였다 한다.

담을 넘어 도망쳐서 산으로 올라가 가시덩굴 속에서 열흘이나 숨기도 하였다는 사정도 토로하였다.

끝부분에 “아 슬프다, 약아빠진 저 아전 놈들, 어찌 그리 가혹하게 세금 훑는가?(嗟嗟黠吏徒 誅求一何速)”라고 하여 아전들이 혹독하게 세금을 수탈하는 가렴주구(苛斂誅求) 상황에 백성들이 살아가기 힘든 모습을 탄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시는 가난한 농민의 처지를 동정한 애민시(愛民詩)로 당나라의 두보(杜甫)가 지은 오언고시 「석호리(石壕吏)」와 좋은 비교가 된다. 특히, 고독과 절망감을 짙게 나타낸 점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동문선(東文選)』
『진일유고(眞逸遺藁)』
『한국문학통사』 2(조동일, 지식산업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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