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실의 연회장소로 이용된 듯하다.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871년(경문왕 11) 2월에 중수되었다.
중수된 월상루에서 880년(헌강왕 6) 9월 9일에 헌강왕이 좌우의 가까운 신하들과 더불어 이곳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니 서울의 민가는 즐비하게 늘어섰고 가락의 소리는 끊임이 없었다.
이에 시중(侍中) 민공(敏恭)과 더불어 민간에서는 지붕을 짚으로 잇지 않고 기와로 덮고 밥을 짓되 나무로써 하지 않고 숯으로 한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눈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