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朱雀)이라는 연호를 사용하던 희왕 대언의(大言義)가 죽자 간왕이 즉위하여 818년을 태시 원년으로 개원하였다. 그러나 간왕은 재위 1년도 되기 전에 죽고, 선왕이 왕위를 계승함으로써 사용이 중단되고 다시 건흥(建興)으로 개원되었다.
그런데 『발해국지장편(渤海國志長編)』에는 818년을 태시 원년으로, 819년을 건흥 원년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동사연표(東史年表)』에는 818년에 주작 · 태시 · 건흥의 3개 연호로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은 차이는 칭원법의 차이에 의한 것이라 하겠다. →연호(年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