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종 때 중국에서 귀화한 강화위씨(江華韋氏)의 시조라고 전한다.
성품이 단정하고 신중하여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 광종 때부터 사선(司膳)으로 오래 있었으나 높이 등용되지 못하다가 목종 이후 계속 승진하여 1009년(현종 즉위년)에는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郎平章事)가 되었다.
나이가 많아 물러나고자 하였으나 도리어 궤장(几杖)이 하사되었다. 조신(朝臣) 가운데 가장 연로하므로 크게 등용하고자 하여, 1012년 2월 문하시중 상주국 강화현개국자 식읍오백호(門下侍中上柱國江華縣開國子食邑五百戶)에 제수되었으나 4월에 죽었다. 내사령(內史令)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안공(安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