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신. 장계춘(張桂春)에게서 가사를, 박춘경(朴春景)에게서 잡가를, 최경식(崔景植)에게서 가사와 시조를 배웠다.
선소리(立唱)에 능하였으며, 뒷날 장계춘이 주재하던 잡가와 민요로 유명한 한성권번(漢城券番)에서 경기 · 서도잡가와 민요를 가르쳤다.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의 예능보유자로 김수현(金洙鉉) · 이창배(李昌培) · 정득만(鄭得晩) 등과 함께 지정되었다. 그의 소리는 장채선(張彩仙) · 이비봉(李飛鳳) · 장국심(張菊心) 등 여류명창에 의하여 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