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에, 『권옹선생문집』, 『역도』 등을 저술한 학자.
개설
생애 및 활동사항
재종질인 유성룡(柳成龍)은 유빈이 지은 『역도(易圖)』의 발문에서 “역도 52개는 권옹선생이 지은 것인데 모두 복희씨(伏熙氏)에 근본하여 소주(邵朱) 제선생의 설을 종류별로 구별하였으니, 보는 데 편리하며 개인의 사지(私智)가 가미된 것이 없고 해설이 없이도 학자가 한번 보면 스스로 알게 되어 있어서 천지음양이 변화하는 조짐을 환히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이재교(李在敎)는 유빈의 행장에서 “근세의 정치인들이 농지자유화에만 힘쓰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방이 편협하므로 정전제도(井田制度)를 갑자기 고치기는 힘드나 균전법(均田法)은 행할 수 있다고 한 것을 국가에서 채용하지 않은 것이 애석하다.”라고 하였다.
이로 보아 유빈은 역학에 조예가 깊을 뿐 아니라 정치학에도 일가견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저서로는 『권옹선생문집(倦翁先生文集)』이 있으며, 마곡정사(磨谷精舍)에 제향되었다. 마곡정사는 1828년(순조 28)에 서원으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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